| [Aero Smith] 에어로 스미스 - 락계의 살아있는 전설!! |
웨인즈 월드를 보면 볼수있는 밴드들..
모두 전설의 뮤지션들...
Alice Cooper(앨리스 쿠퍼), 에어로 스미스, 등등....많은 밴드들이 있지만..
가장 권장해볼만한 시대의 변화에도 자신의 모습을 진화시켜가면서도
자신들의 색을 잃지않은 몇안되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밴드..
얼마전에 영화 아마게돈(Armageddon)의 주제곡으로 쓰인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이라는 곡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에어로스미스는 데뷔 25년째에 첫 넘버원 싱글을 보유하게 되었다. 사실, 7500만장의 전세계적인 앨범 판매고를 기록중인 최고 인기 그룹인 그들의 여지껏 최고 히트싱글은 3위까지 오른 'Dream On', 'Angel'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일이라 하겠다.
이렇 -70년대에 이미 인기 정상을 달렸던 그들이었지만- 90년대에 들어와 오히려 더욱 상승가도를 달리는 에어로스미스는 이미 미국의 국민적인 록 밴드로서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고, 70∼80년대에는 하나도 없던 그래미상을 네 차례나 수상하는 등, 노익장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주고 있다.
에어로스미스는 주지하다시피 스티븐 타일러와 조 페리에 의해 70년에 보스턴(Boston) 북쪽의 뉴 헴프셔 주에서 결성되었다. 주로 보스턴의 클럽가에서 공연을 하며 팀웍을 다져가던 그들은 방송국 콘테스트에 입상하면서 Columbia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셀프타이틀의 데뷔앨범 [Aerosmith]가 73년 1월에 발매되었는데, 후에 싱글로 재발매되어 3위까지 오르는 [Dream On]이 수록돼 있었고, 보스턴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내 당시 골드(지금은 플래티넘)를 따내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듬해 3월에는 2집 [Get Your Wings]가 발매되었고, 데뷔 앨범에 혹평을 가했던 평론가들이 이들의 음악을 조금이나마 인정하게된 작품이었다.
2집 발표 후 전미투어를 통해 지지기반을 넓혀가던 이들은 정확히 1년만인 75년 3월에 3집 [Toys In The Attic]을 발표했다. 이들 최고의 대표곡으로 널리 알려진 [Walk This Way] 등이 수록돼 큰 인기를 누린 3집은 그룹 최초의 플래티넘 앨범이 되었고, 현재까지 6백만장이나 팔렸다. 또한 3집의 히트로 먼저 발표했던 두 작품까지 플래티넘을 넘어서게 되었다.
76년 5월에 발매된 4집 [Rocks]는 'Last Child', 'Home Tonight' 등의 히트와 더불어 쉽게 플래티넘을 돌파했으며, 평론가들에게도 '에어로스미스 최고의 앨범'이라는 매우 좋은 평을 얻어냈다(지금까지 3백만장이 팔렸다).
또한 데뷔앨범에 실렸던 'Dream On'이 싱글로 재발매되어 싱글차트 3위까지 오르는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77년 12월에는 독특한 재킷 디자인의 5집 [Draw The Line]이 발표됐고, 역시 플래티넘을 넘어섰으며 타이틀곡 'Draw The Line' 등이 싱글차트에 올랐다.
이듬해 초에는 비틀즈의 업적을 기리는 영화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비틀즈 8집이기도 하다)의 사운드트랙에 'Come Together'로 참여했고, 11월에는 최초의 공식 라이브앨범인 [Live! Bootleg]을 발표해 플래티넘을 안았다.
79년 12월에는 [Night In The Ruts]를 발표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벌였으며 'Remember(Walking In The Sand)'를 히트시켰지만 골드를 따내는데 그치고 말았다(하드록의 전반적 침체기였던 당시 상황도 그랬지만, 멤버간의 불화도 한몫을 했다는 생각이다. 후에 플래티넘을 넘어섰지만).
이후 기타리스트 조 페리와 보컬 스티븐 타일러간의 불화가 생겼고, 결국 조 페리는 팀을 탈퇴해 독자적으로 Joe Perry Project를 결성했다. 스티븐은 그때의 상황을 '만약 계속 그와 같은 공간에 있었다면 총으로 쏴버렸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할 정도였다.
게다가 리듬기타를 맡았던 브래드마저 팀을 떠나 에어로스미스의 해산설까지 나돌았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에어로스미스는 80년 10월에 첫 베스트앨범으로서 10곡이 수록된 [Greatest Hits]를 발표해 팬들의 불안함을 약간이나마 달래주었다(한편 이 베스트앨범은 현재까지 900만장이나 팔렸으며, 97년에 국내에선 17곡으로 재발매가 되었다).
스티븐의 오토바이 사고까지 겹치며 정말 어려웠던 팀이 다시 재정비되어 새 앨범을 발표한 것은 82년 8월에 이르러서였다. 전작 [Night In The Ruts] 이후 3년만이었다.
자신들의 처지를 나타낸 듯 보이는 'Rock In A Hard Place'라는 타이틀로 발매된 통산 7번째 스튜디오 앨범(정규앨범)은 'Lightning Strikes' 등이 소폭의 히트에 그치며 골드에 머물렀다.
그렇게 한물 간 듯 보였던 이들을 지켜보며 아쉬워했던 팬들에게 희망을 준 사건이 이듬해에 발생하는데, 바로 탈퇴했던 조 페리와 브래드 위트포드가 다시 돌아온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예전에 잘나가던 때의 라인업으로 다시 뭉치게 된 에어로스미스는 Columbia에서 Geffen으로 이적하게 되었고, 85년 12월에 [Done With Mirrors]를 발표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골드에 그치고 말았으며, 이들의 이적으로 열받은(?) Columbia레코드에선 86년 4월에 라이브앨범인 [Classic Live 1, 2]를 발표해 골드를 기록하는 등 단물(?)을 빼는데 성공했다.
87년 8월에 발표된 통산 9번째 정규앨범인 [Permanent Vacation]에선 'Angel'이 3위까지(정확히 3위다. 2위가 아니다)오르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앨범 역시 좋은 반응을 얻어내며 당시 3백만장(현재 5백만)의 판매고를 올리는 호조를 보였다. 9집 발매 후 White Lion등을 오프닝으로 세우며 전미투어 등 굵직한 공연에 나선 이들은 가는 곳마다 폭발적 반응를 이끌어내 예전의 전성기를 재현하는 듯 했다.
이에 열받은(?) Columbia에선 예전에 Columbia에서 발매된 앨범들의 히트곡들을 담은 [Gems]를 발표해 골드를 따내 후광을 톡톡히 봤다.
88년 11월, 역시 Geffen에서 발매된 10번째 정규앨범 [Pump]는 전작 이상의 호응을 얻어내며 날개돋힌 듯 팔렸고, 결국 그들 정규앨범으로선 최고인 7백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게 되었다. 싱글 'What It Takes'는 9위까지 오르는 큰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Janie's Got A Gun', 'Love In An Elevator'도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큰 인기와 더불어 91년 2월에 열린 Grammy Awards에선 이들의 10집이 'Janie's Got A Gun'으로 '최우수 하드록 앨범'상을 받는 '음악적'인 영광까지 누리게 되었다(최초의 그래미 수상이었다!).
우습게도 Columbia에선 Geffen에서 뜨고 있는 이들을 못봐주겠는지 자꾸 후광을 등에 업고 에어로스미스의 단물빼기 작업을 수행했는데, 91년 11월에 발매된 3CD박스세트인 [Pandora's Box]도 같은 맥락에 있다(레코드사간의 경쟁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Columbia때의 곡들만 수록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상업성 짙은 수작이라 할 수 있겠다).
이상하게도(?) 90년대에 와서 더욱 큰 인기를 누리는 이들은 10집 이후 투어에 투어를 거듭하다 4년만인 93년 4월에 11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Get A Grip]을 발표했다. 싱글차트 Top 10에 오른 'Cryin''등의 히트로 말미암아 또다시 거대한 회오리를 동반한 듯 팔려나간 11집은 전작인 [Pump]와 더불어 7백만 장 고지에 올라서며 그야말로 '최고'의 위치를 굳건히 지켰다. 이를 뒷받침하듯 94, 95년에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최고 인기 밴드'로 꼽히는 영광까지 누렸다.
이번에 Columbia레코드사는 참을수없이 분노했는지 에어로스미스가 Columbia때 발표했던 12장의 CD를 모조리 담아 12CD박스세트로서 Box Of Fire를 발매했는데, 역시 후광을 등에업고 골드씩이나 따냈다.(12CD인데 골드? 대단하다!)
우스겟소리지만 결국 이러한 Columbia의 공세에 시달렸는지(?) 에어로스미스는 다시 Columbia로 돌아갔다(Columbia는 얼마나 기뻤을까?).
그러자 이번엔 Geffen에서 단물을 빼기위해 Geffen시절의 히트곡을 수록한 베스트앨범 [Big Ones]를 94년 11월에 두 미발표곡과 함께 발표해 4백만 장이나 팔았다.
한편 94년 그래미에선 이들의 11집이 'Livin' On The Edge'로 '최우수 하드록 앨범'상을 받았고, 95년엔 'Crazy'로 '최우수 그룹(Best performance by a duo or group with vocal)'상을 수상했다. 70∼80년대에는 한번도 못받았던 그래미상을 세 번이나 받는 순간이었다.
Columbia로 컴백(?)해서 발표한 통산 12번째 정규앨범인 [Nine Lives]는 엄청난 사전 홍보와 함께 97년 3월에 발매됐는데, 'Fallin' In Love'등의 히트로 좋은 반응을 얻어내긴 했지만 더블 플래티넘에 만족(?)해야했다.
이듬해인 98년 2월엔 'Fallin' In Love'로 '최우수 록 앨범'상을 수상해 네 번째로 그래미를 수상하는 영광을 었었다.
또한 영화 [Armageddon]의 주제곡이기도 한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이 98년 8월에 그룹 최초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이 됨으로써 그야말로 지칠 줄 모르는 노익장의 저력을 과시해 주었다(80년대 후반 이후 점점 팝화됐기에 가능했던 결과이긴 하지만).
이후 전미투어, 유럽공연 등을 비롯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있는 이들... 벌써부터 99년이나 2000년쯤에 발매될 새 앨범에 대한 소문들이 자자함은 이들의 인기를 반영하는 증거라고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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